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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안서 다리 절단된 근로자, 병원 12곳 이송 거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6일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응급실 앞에 119구급차가 대기 중인 가운데 의료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경남 함안에서 다리가 절단된 근로자가 인근 지역 병원 12곳에서 이송을 거부 당하고 대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24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1분께 함안군 법수면의 도장·피막 처리업체 공장에서 작업하던 60대 남성 A씨가 스크루 컨베이어에 왼쪽 다리가 끼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가 절단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치료하려고 공장 인근 병원 12곳에 이송을 문의했으나 모두 거부당했다.

A씨는 결국 사고 약 2시간 만인 같은 날 낮 12시 30분께 대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A씨는 현재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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