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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정진욱 “김태효,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尹이 대국민 사과해야”
“한국-체코 정상회담 환영식에서 경례 거부”
“친일·반대한민국 행보…尹정부 국가관 상징”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19일(현지시간) 프라하 현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성과와 원전 세일즈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을 즉각 파면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차장은 지난 19일 체코에서 열린 한국-체코 정상회담 환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공식 외교행사에 도열한 국가안보실 소속의 대한민국 공직자가 태극기에 대한 예를 무시한 것은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며 “김 차장은 최근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해 역사와 국민에게 큰 치욕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김 차장의 친일, 반대한민국 행보는 한번의 실수이거나 하루이틀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김 차장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계속 주장했고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7년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9년에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일본 총리가 세운 세계평화연구소로부터 ‘나카소네 야스히로상'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차장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사임하면서 군사 기밀이 담긴 문건을 무단 반출해 법원의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는데, 윤 대통령은 재판 중인 김태효를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임명하고 판결이 확정되자 사면해줬다”고 거듭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일제식민 통치를 벗어나 광복을 맞이한지 79년이 지났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금도 우리 국민을 독립투쟁의 한복판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김 차장의 행위는 개인 차원의 단순 실수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친일 매국 국가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김 차장이 반대한민국적 행태를 보이는 점에 대해 직접 국민께 사죄하고 파면하여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고 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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