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앞줄 왼쪽)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안대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당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의 ‘악법 시리즈’가 반복되고 있다”며 “그러나 악법 시리즈를 막아내는 것은 민생이다.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자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소속 의원들을 독려했다.

한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고생 많으시다.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 뵙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고 운을 뗀 후 “우리는 민심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민의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70여건의 민생법안이 (오늘) 본회의 상정된다. 그만큼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 면도 분명히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당당히 국민에게 설명하고 우리가 열심히 하겠다는 결의를 보여드리자”고 했다.

이어 “(야당과의) 싸움과 별도로 민생을 위해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여러 모욕적 상황을 감내하면서 협상, 협력해주시고 국민만 바라보고 일해온 결과물이라 생각한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이제 민생을 위해 결실을 내고 있다는 점을 각 지역과 국민에게 잘 설명해달라. 이런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당당하고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우리가 무조건 민주당 반대만 한다, 또는 무조건 정부 입장을 무지성으로 지지하기만 한다는 식의 오해를 받아선 안 된다”며 “민주당의 악법 시리즈를 막을 때 우리가 왜 막는지, 그게 왜 민생을 위한 것인지를 당당하고 설득력 있게 국민에게 설명해주시기를 바란다. 저도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 보시기에 정부·여당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바로잡고 더 잘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실천하자는 말씀드린다”며 “우리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을 위한 선민후사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 드리고 실천하자는 말씀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대한민국이 살고, 대한민국 국민이 살고, 우리 국민의힘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열심히 하겠다”며 “건강 챙기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