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와 박홍률 목포시장(왼쪽)이 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 참석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남도의 맛! 세계를 잇다!’라는 주제로 27일 남도명인푸드쇼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 박지원·이개호·김원이 국회의원, 스페인·라트비아 대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목포 밤바다가 보이는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명인 12명에게 감사패 전달, 주제공연, 장 담그기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불꽃쇼, 가수 이찬원·박구윤·하이키·이젤 등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올 해 30주년을 맞은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남도음식의 세계화와 케이(K)-푸드의 본고장임을 확고히 하고자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고흥 유자와 영암 무화과를 주재료로 반올림피자와 협업·개발한 남도 1호 피자 무료시식 행사는 큰잔치 행사를 찾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남도음식의 글로벌화를 위해 유명 셰프들이 남도 식재료를 활용해 선보인 ▲목포 3미 딤섬(정지선 셰프) ▲무안 양파 가츠산도(양수현 셰프) ▲목포민어 곰탕 라멘(니시무라 셰프) ▲장흥 삼합 빠에야(오세득 셰프)도 국가와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이들의 호평을 얻었다.
남도음식축제 30주년을 맞아 진행한 남도 음식명인의 음식을 3000원에 맛볼 수 있는 남도명인푸드쇼도 큰 관심을 받았다.
요리 인플루언서 홍신애 요리사가 전남 농산물로 만든 남도 김치도 28일 현장에서 시연하고 30명에게 특별 시식 기회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목포 9미(味) 특별관, 남도종가음식관, 시군 음식 체험관, 남도음식 명인관을 운영, 직접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가장 한국적인 맛을 자랑해 온 케이-푸드의 본고장인 전남도를 해외 유명 셰프 등이 남도 음식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다”며 “3일 동안 펼쳐질 이번 큰 잔치에서 글로벌 K-푸드 남도 음식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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