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원, 청춘문화 광장으로 대변신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올 가을 광주공원 일대가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바뀐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오는 10월 5일부터 3주간 매주 토‧일요일 오후 광주공원 앞 노상주차장 광장에서 ‘청춘문화누리터’를 운영한다.
청춘문화누리터는 광주시가 청춘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공원 일대를 장기적으로 걷고 싶고, 가고 싶은 청춘문화 광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프로젝트이다.
‘주말은 청춘’을 주제로 한 청춘문화누리터는 ▷스트리트댄스 배틀 ▷디제잉 파티 ▷힙합 음악무대 ▷인디음악 공연 ▷코스튬 플레이 공연 ▷퓨전타악 공연 등 매회 장르를 달리해 골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번 공연은 6명의 청년기획단과 청년디렉터 김꽃비 씨가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무대를 연출했다.
10월 5일 ‘스트리트댄스_연결’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필리핀 등의 스트리트댄서들이 광주공원을 찾아 저지쇼와 토터먼트식 배틀을 연다. 빛고을댄서스 소속 이은지 청년기획자의 연출로 관람객이 함께 즐기는 댄스타임이 마련된다.
10월 6일 ‘디제잉_공감’에서는 관객이 참여하는 ‘보이는 라디오’와 DJ들의 공연, ‘나도DJ’ 체험부스 등 흥겨운 디제잉 파티를 만날 수 있다.
10월 12일 ‘힙합_불꽃’에서는 ‘EMESS(에메스)’, ‘MORO(모로)’ 등 열렬한 팬덤을 보유한 뮤지션과 광주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힙합무대를 즐길 수 있다.
10월 13일에는 ‘코스튬플레이_이상’을 주제로 웹소설이나 게임,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현실무대에서 재현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인기웹툰 ‘고래별’을 연극으로, 웹소설 ‘화산귀환’의 명장면이나 유명 애니메이션 ‘프리파라’가 댄스무대로 펼쳐진다.
10월 19일에는 인기 록밴드들이 함께하는 ‘인디뮤직_푸름’ 공연을 선보인다. 인디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갤럭시익스프레스’, ‘중식이밴드’, ‘아디오스오디오’가 광주를 찾는다. ‘투파이브’ 등 지역 밴드 공연도 준비돼 있다.
10월 20일은 ‘퓨전타악_울림’을 통해 다양한 타악기들의 신명나는 울림을 선사한다. 광주 대표 타악팀 얼쑤, 자타공인과 울산의 브라질타악팀 울림블로코가 출연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행사 주관처인 광주문화재단 누리집이나 광주문화재단 예술누리팀(062-670-572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배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민들과 함께 해온 광주공원이 청년들의 문화가 넘실대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청춘문화누리터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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