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동두천시(시장 박형덕)가 28일 보산동 관광특구 한미우호광장에서 연 ‘2024 한미우호 축제’에 50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동두천시가 주최한 행사로 한미 양국 간의 우호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미군 부대 캠프 케이시 가을 친선 축제와 협업으로 동시 개최돼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가 조성됐다.
보산동 관광특구와 미군 부대를 오가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미 양측의 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의 시작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벨리댄스와 트롯 장고 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지역 청소년 댄스팀 에이블의 K-pop 커버댄스와 이담 농악의 길놀이 공연이 이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캠프 케이시의 불꽃놀이가 가을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했다. 이어 초청가수 수퍼비, 변진섭, 에일리의 공연이 시민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고, DJ 데이지의 디제잉으로 축제는 더욱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행사 당일에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안전사고가 우려됐음에도 경찰서, 자율방범대, 모범운전자회의 사전 안전 계도와 성숙한 시민의식 등으로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박형덕 시장은 “앞으로도 한미 양국의 화합을 기원하며, 미군 장병들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축제에 참석한 에드워드 조 캠프 케이시 기지사령관 역시 “한미 양국의 깊은 우정과 화합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한편 동두천시에서는 매년 9월 정기적으로 한미우호 축제 행사를 개최하며 양국의 우정을 기념하고 있으며, 미군 장병 역사문화체험 등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정을 다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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