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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반 하락하는 尹·與 지지율…‘보수 텃밭’ TK·PK도 흔들[數싸움]
尹 25.8%, 與 29.9%로
정부 출범 후 동반 최저치
보수층에서도 동반 하락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지역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도 낙관하기 어려운 모양새다.

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5.8%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4.5%포인트(P) 내린 수치이자, 취임 후 최저치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9월 2주 차 조사에서 27.0%로 취임 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이보다 1.2%P 더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의 경우 직전 조사 대비 4.6%P 오르며, 리얼미터 조사 기준 첫 70%대에 진입했다.

[리얼미터 제공]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이번 정부 출범 이래 처음으로 2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26∼2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9.9%, 더불어민주당은 43.2%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5.3%P 하락했고, 민주당은 4.0%P 올랐다.

이를 권역별로 보면 윤 대통령의 경우 TK에서 직전 조사 대비 3.3%P 올랐지만, 국민의힘은 8.3%P나 하락했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서울(13.9%P↓) ▷부산·울산·경남(8.5%P↓) ▷대전·세종·충청(4.7%P↓) ▷인천·경기(1.3%P↓) 등에서, 국민의힘은 ▷서울(11.0%P↓) ▷인천·경기(4.7%P↓) ▷대전·세종·충청(4.5%P↓) 등에서 내렸다. 또한 보수층 지지율 역시 직전 조사 대비 윤 대통령은 5.8%P, 국민의힘은 2.3%P 떨어졌다.

[리얼미터 제공]

윤 대통령의 경우 직전 최저 지지율(27.0%)을 보였던 9월 2주 차 조사 당시엔 부·울·경 지역에선 5.1%P, 보수층에선 6.7%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9월 2주 차 조사에서 TK는 4.7%P, 부·울·경은 5.4%P 내렸다. 보수층 지지율도 3.7%P 떨어졌다.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각각 2.7%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정당 지지도 조사 또한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6%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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