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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조폭 조직 208개 활개…가장 많은 활동 지역은?
경기도, 30개 조직 813명 활동 중
서울·부산·경북·광주 순으로 조직원 수 많아
조직 폭력배 야유회 모습.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서울경찰청]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범죄와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었다. 최근 5년간 전국에 퍼져있는 조직폭력배 집단은 약 206개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특히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조직폭력배가 활동하는 지역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경찰청 관리대상에 포함된 조직폭력배는 총 5622명에 달했다. 2020년 5211명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조직 수 또한 2020년 206개에서 2022년 207개, 2023년 208개로 늘어나 올해 208개의 조직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를 기준으로 조직폭력배가 활동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경기도(30개 조직)가 8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22개) 505명 ▷부산(19개) 426명 ▷경북(13개) 413명 ▷광주(8개) 392명 순이었다.

이어 ▷전북(16개) 371명 ▷경남(20개) 363명 ▷충북(6개) 348명 ▷대구(12개) 331명 ▷인천(11개) 331명 ▷대전(6개) 299명 ▷충남(16개) 282명 ▷강원(12개) 222명 ▷전남(8개) 221명 ▷제주(3개) 142명 ▷울산(5개) 140명 ▷세종(1개) 23명으로 집계됐다.

조직성 폭력범죄 검거 인원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0년 2817명이었던 검거 인원은 2023년 3272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8월까지만 해도 작년의 절반 수준을 뛰어넘은 2434명이 검거됐다.

2023년 기준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행사가 10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사행성 영업 585건, 갈취 266건, 성매매 등 41건, 불법사채 98건, 기타 1,220건으로 나타났다.

모 의원은 "경찰의 집중관리에도 조직폭력배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진화하는 조직범죄에 맞춰 수사당국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 의원은 "SNS 등을 통해 이들이 위세를 과시하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며 "수사당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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