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1일 세계유산축전을 여는 열림식 행사로 ‘시민들과 함께 람사르길 걷기’를 진행했다.
이번 열림식은 순천갯벌을 지켜온 해룡면과 별량면 유산구역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를 비롯해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시민 50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세계유산축전을 기후위기에 대응한 시민 생태 축전으로 개최하고자 대자보 운동(대중교통, 자전거, 보행)으로 열림식을 가졌다.
걷기 행사는 대중교통과 자전거, 도보로 오천그린광장을 출발해 중간 집결지인 무인궤도차량인 '스카이큐브' 순천문학관역까지 이동한 후 마지막으로 순천만습지까지 세계자연유산 순천갯벌 길을 걸었다.
최종 목적지인 순천만습지 무진교에서는 걷기 참가자를 환영하는 맞이 행사와 축전 슬로건 펼침 기념행사도 열렸다.
순천시 세계유산보존협의회 김준선 위원장은 “순천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순천시의 하나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이번 걷기 행사를 통해 순천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하나 된 순천의 지혜가 미래 세대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 순천 세계유산축전은 오는 31일까지 선암사와 순천만 갯벌 뿐만 아니라 이 둘을 연결하는 도심 속 오천그린광장까지 공간을 확대해 개최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순천 세계유산축전 누리집(https://www.scwhf.com/) 또는 축전 사무국(061-753-248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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