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이 단장을 마치고 오는 3일 새롭게 문을 연다.
2004년 개관해 올해로 건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큰어울마당’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바닥을 정비하고 용인포은아트홀 객석부 증축공사를 위해 철거한 객석을 큰어울마당으로 재활용해 전면 교체됐다.
이번에 ‘큰어울마당’은 새 단장을 기념해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재개관 첫 공연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발레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이고은 발레단의 ‘발레 판타지아’를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등의 클래식 발레와 모던 창작발레 한라(漢拏),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리플랙션 등의 컨템포러리 발레까지 다양한 매력의 작품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3일 공연하는 ‘발레 판타지아’ 이외에도 ▷지브리 키즈 클래식(10월 5일) ▷강원의 힘찬 울림 ‘비탈’(10월 9일) ▷연극 ‘검사반점’(10월 12일) ▷용인시민과 함께하는 신명 ‘시와 노래, 춤을 용인하다!’(10월 15일) ▷브런치 콘서트 ‘전람회 속 멜로디’(10월 26일) 등 풍성한 공연이 연이어 진행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수준 높은 문화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예술 인프라 개선 및 확충에 힘쓸 예정“이라며 ”이번 ‘큰어울마당’ 새 단장을 넘어 앞으로 ‘용인포은아트홀’ 객석을 1,520석으로 늘리고 영상, 음향시설 등을 업그레이드하는 공사가 완료되면 용인 시민들이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더욱 쾌적한 공간에서 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