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동 분향소 3일까지 설치
김영록 전남지사가 1일 조례동 분향소에서 숨진 여학생을 추모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순천 도심에서 '이상동기(속칭 '묻지마') 범죄'로 희생된 범죄 피해자 여학생(18)을 추모하기 위해 순천시 조례동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꽃다운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우리 지역에서 발생해 참담한 심경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 차원에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조례동 임시 분향소는 3일 이후 철거될 예정이다.
신상공개 대상자로 결정된 살인 혐의 피의자 박대성(30)은 지난 달 26일 자정을 넘긴 0시 44분에 순천시 조례동 인도를 걷던 검정고시생 여학생을 뒤따라가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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