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한국화 공모전 ‘광주화루’ 접수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은행은 대표 문화사업 중 하나로 한국화 공모전인 제8회 광주화루 공모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광주은행이 한국화 작가만을 대상으로 펼치는 전국 최대 규모 공모전이다. 17일부터 24일까지 광주화루 홈페이지(https://hwaru.kjbank.com)에서 접수한다.
공모전은 서류, 작품심사, 심층 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치며 수상작은 내년 1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공모전은 광주은행 아트홀이 광주비엔날레 작품 전시 공간으로 12월 초까지 사용되면서 2개월가량 늦춰졌다.
대상 1명(3000만원), 최우수상 1명(2000만원), 우수상 3명(각 1000만원), 입선 5명(각 200만원) 등 총 10명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개최도 후원한다.
내년 3월에는 광주은행 아트홀에서 '광주화루 10인 작가전'을 통해 수상 작가 신작도 선보인다.
2017년 첫 공모전을 시작한 광주화루는 전국의 역량 있는 한국화 작가들의 경쟁과 교류의 장으로 한국화의 대표 공모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낮은 문턱과 열린 운영으로 전국에서 젊은 작가들의 지원이 이어지면서 한국화단의 흐름과 젊은 작가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도 하고 있다.
전통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보여주는 작품부터 새로운 변형을 시도하는 실험적인 작품까지 내용과 형식이 다양한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현대 한국화의 현재성도 느낄 수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한국화 신진 작가 발굴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데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