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통일부는 7일 “그간 북한의 예고사항들을 볼 때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헌법 개정, 그리고 적대적 두 국가와 관계된 조치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고인민회의 조치 사항에 대해 “현 단계에서 예단하지 않고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 대변인은 대통령실이 “북한의 조치가 있고 나서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아직 공식적인 북한의 결과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현 단계에서는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이날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열고 사회주의헌법 개정안을 심의한다. 최고인민회의는 입법권을 행사하는 최고 주권기관으로, 우리의 국회에 해당한다. 1972년 사회주의 헌법을 채택한 북한의 개헌은 이번이 11번째다.
구 대변인은 “과거 사례를 보면 최고인민회의를 하루 개최하고 당일 저녁에 결과를 공개하는 경우도 있었고, 다음날 아침 노동신문을 통해 공개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이틀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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