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유치원에서 학부모들이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국에서 아이들의 다툼이 엄마들의 몸싸움으로 번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중화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같은 달 20일 동부 장쑤성 타이저우(泰州)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엔 검은 옷을 입은 여성 A씨와 흰옷을 입은 여성 B씨가 말다툼을 하는 장면이 담겼다. 두 여성은 유치원 학부모로 A씨의 아이가 B씨의 아이를 때렸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감정이 점점 격해지던 중 분노를 이기지 못한 B씨가 장난감을 집어서 A씨의 아이에게 던졌고, 이를 막으려는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 두 여성의 싸움에 휘말린 아이가 미끄럼틀에 부딪혀 넘어지는 장면도 찍혔다.
영상은 SNS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당사자들은 사생활 침해라며 영상의 삭제를 요청했지만, 영상은 이미 확산돼 논란을 불렀다. 양 측은 여전히 서로의 잘못이 더 크다고 다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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