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교복 입고 1박2일 남도 나들이
대전에 사는 관광객들이 8일 여수를 찾아 돌산도 향일암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대전광역시에 사는 60~70대 어르신 240여 명이 교복을 입고 여수로 특별한 여행을 떠났다.
9일 여수시(시장 정기명)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대전의 한 여행사가 기획한 ‘추억의 교복을 입고 떠나는 여수 수학여행’으로 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참여자들은 향일암과 오동도국립공원, 해상케이블카, 크루즈 등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지와 시설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으며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수학여행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친구들과 교복을 입고 여행을 떠나게 돼 젊은 시절의 열정과 낭만이 다시금 차 올랐다”며 “아름다운 여수의 풍광이 더해져 이번 여행은 정말 마음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수시 빅데이터 조사에 의하면 올해 8월 기준 여수를 가장 많이 찾은 연령대는 50대로 20.4%에 달했으며, 주로 오동도, 향일암, 낭도, 조발도 등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