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로이터]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메리 데일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노동 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도 금리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9일(현지시간) 보이시 주립대학교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내 경제 전망을 고려할 때 올해 두 차례, 혹은 한 차례 금리를 더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면서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 금리는 상승했으며 이는 이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및 고용 목표에 근접한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궁극적으로 경제를 망치는 일”이라면서 “노동 시장이 더 이상 둔화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또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지난달 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과 관련해 “신중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콜린스 총재는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통화 정책이 여전히 제약적 영역에 있다”면서 “이런 맥락에서 지난번의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는 신중한 것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금리인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미국 경제의 강세를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낮출 때 “신중하게 데이터 기반 방식에 따라 접근해야 한다”면서 통화정책이 미리 정해진 경로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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