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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긴급 편성…해외 매료시킨 작품세계 심층 분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KBS 한국방송이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안은 한강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긴급 편성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특집 다큐 ‘한강’〉이 13일(일) 오후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국내외 문학평론가와 출판계가 본 한강 작품의 가치, 독자들이 생각하는 작품의 매력을 살펴본다. 작가 개인의 삶이 작품에 어떻게 투영됐는지, 그것이 어떤 방식으로 번역돼 세계 시장을 사로잡았는지 조명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유명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각국으로 관심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국 문학 작품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가능성을 알아본다.

11일(금) 오전 11시 5분과 오후 3시 25분에는 KBS 1TV를 통해 '작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앙코르 TV책 1,2부'가 각각 방송됐다. 2016년 한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 당시 특집으로 기획됐던 'tv책 1,2부'를 재방송한는 것으로, ‘1부 『채식주의자』- 한강을 만나다’, ‘2부 2016 맨부커상 수상, 작가 한강을 만나다’를 통해 한강의 작품 세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인 김창완 씨가 한강 작가를 직접 만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이끌어냈다. 작가 한강의 육성으로 듣는 그녀의 문학 세계, 소설가로서의 직업의 의미 등 진솔한 대화가 이어지며, 사회적 폭력에 대해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작가의 주제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 '사사건건'도 11일(금) 오후 4시 '특집 사사건건-작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긴급 편성됐다. 한국문학평론가협회 오형엽 회장, ‘채식주의자’를 스페인어로 번역한 윤선미 교수,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등이 토크 패널로 출연해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의 의미와 K 컬처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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