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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의 신진 작가 시절 모습과 작품관 담은 EBS ‘문학기행’에 시청자들 감탄
“수십 년 후 노벨문학상을 수상할 줄 상상이나 했을까?”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사에 새 역사를 쓴 한강 작가가 출연한 EBS 〈문학기행〉 ‘한강의 여수의 사랑’ 편이 화제다.

EBS(사장 김유열)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 앙코르 특집 방송’을 편성, 그중 지난 15일 방송된 〈문학기행〉 ‘한강의 여수의 사랑’을 본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문학기행〉 ‘한강의 여수의 사랑’은 한강 작가와 함께 ‘여수항’, ‘진남과’, ‘돌산도’ 등 여수 곳곳을 다니며 〈여수의 사랑〉을 어떻게 쓰게 되었는지,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이야기를 나눈다. 1996년 당시 20대인 한강 작가의 모습과 그녀가 직접 밝히는 소설 〈여수의 사랑〉의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방송 후 EBS교양 유튜브(@EBSCulture)에 해당 방송의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한강의 신진 작가 시절 모습과 작품관을 고스란히 담은 영상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일반인과는 다를 것”, “이걸 찍을 당시 수십 년이 지난 뒤에 노벨문학상을 탈 줄 상상이나 했을까?”, “항상 우수에 차있었다던 (한강 작가의) 20대 모습에 대한 증언을 영상으로 확인하다니 놀랍다”며 존경과 감탄 가득한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한강 작가의 또다른 초기작, 〈한강의 아기부처〉를 다룬 방송,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앙코르 특집 방송’ 〈문학산책〉 ‘한강의 아기부처’는 16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한다. 〈문학산책〉 ‘한강의 아기부처’는 아기부처 꿈을 통해, 모든 건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 한강 작가의 〈아기부처〉를 드라마화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EBS는 오는 12월 10일 노벨상 시상 당일 한강 작가와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프로그램들을 특별 편성할 예정이다. TV뿐만 아니라 라디오를 통해서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특별방송을 선보인다.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를 책임지는 EBS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윤고은의 북카페〉는 18일까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한강의 작품과 삶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또, 19일 오후 2시부터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집 - 다시 듣는 한강〉을 통해 한강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EBS는 한강 작가의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자, 한강 작가가 출연하거나 한강 작가의 작품을 다룬 콘텐츠 〈문학기행〉, 〈문학산책〉, 〈오디오북〉 등 12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프로그램 편성과 무료 콘텐츠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EBS 홈페이지 (eb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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