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명량대첩 축제 자료 사진. |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세계 해전사에 길이 남을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재연하는 2024 명량대첩 축제가 18일 저녁 진도·해남 울돌목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태균 도의회 의장, 김희수 진도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그리고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후손, 조명연합군 진린 장군 후손이 함께해 축제 의미를 더했다.
명량대첩 승전지인 명량해협이 보이는 진도 승전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중국 쓰촨성 공연단과 국립남도국악단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3면의 대형 스크린과 바닥 맵핑, 관객이 함께하는 LED 페어링을 활용한 ICT 융복합 미디어해전과 명량해협에서 보는 회오리 불꽃쇼는 관객에게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을 전하며 큰 호평을 얻었다.
이어진 국카스텐의 열정적 무대는 판옥선에서 발포한 함포와 같이 개막을 알리는 화려한 승전포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일부터는 조선 수군 무예대회, 명량 치어리딩 경연 대회, 청소년 가요&댄스 경연 대회 등 다양한 경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다.
쓰촨성 예술단의 특별공연과, 울돌목의 낙조를 배경으로 한 몽환적 감성 발라드 공연 ‘노을이 빛나는 밤에’ 트로트와 EDM의 콜라보를 보여줄 ‘명량한 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울돌목의 울림 등 다채로운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조선수군 병영체험, 명량해전 AR&VR 체험 등 다채로운 역사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축제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18일 저녁 개막식 축사를 하고 있다. |
김영록 전남지사는 개막식에서 “축제를 통해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민초들의 깊은 충정과 호국정신이 빛나는 위대한 명량을 만나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명량대첩축제는 20일까지 개최되며 울돌목 일원(진도 녹진관광지, 해남 우수영관광지)에서 3일 간 열린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