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약 2개월 반 만에 1달러당 150엔선을 넘었다. 사진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약 석 달 만에 1달러당 152엔선을 넘었다.
23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7분께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2.25엔까지 올랐다. 엔화 가치가 달러당 152엔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1일 이후 처음이다.
교도통신은 "미국의 장기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일 금리차 확대에 따라 달러 매수, 엔 매도세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앞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엔선을 넘어선 지난 18일 일본 재무성 외환정책 당국자는 최근 엔화 약세에 "급속한 움직임도 보인다"며 "시장 동향을 긴장감을 갖고 주시할 것"이라고 견제성 발언을 했지만, 엔저 흐름은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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