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연의 전성기 시절 모습. [KBS 유튜브]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바람아 멈추어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 히트곡을 남긴 1990년대 원조 미녀 가수 이지연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주목받는 BBQ 식당을 운영 중이다. 그는 동시대 강수지, 하수빈 등과 함께 미녀 솔로 가수로 큰 사랑을 받던 원조 K팝 요정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동남부 최대도시, 애틀랜타의 최고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하면서 이 중 하나로 이지연의 레스토랑 '에어룸 마켓 BBQ(Heirloom Market BBQ)를 꼽았다.
에어룸 마켓 BBQ 메뉴 사진. [뉴욕타임스] |
이지연은 미국 전역 도시별 맛집을 소개하는 ‘어디서 먹을까(Where to Eat)’ 코너에 식당이 소개됐다. 애틀랜타시에 위치한 레스토랑 톱25에 에어룸 마켓이 선정된 것이다. 에어룸 마켓은 이지연이 남편인 코디 테일러와 함께 운영하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이다.
뉴욕타임스는 “(위치는)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베큐가 기다린다”며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연과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테네시주 출신)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요리를 소개했다.
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며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차냈다.
이 식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는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도 선정됐다. 빕그루밍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들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원으로 시작한 에어룸(레스토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열심히 일해준 팀들과 그의 남편인 코디 테일러에도 감사를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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