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외교부가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업종별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22일) 오진희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주재로 열린 ‘인도 진출 우리 기업 지원방안’에 대한 간담회에는 삼성전자와 크래프톤, 현대·기아차, 미래에셋증권, 롯데웰푸드, HD현대건설기계, 대우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된 간담회로, 인도에 진출한 기업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청취,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심의관은 그간 한국 기업들의 인도 진출이 눈부시게 증대돼 왔고, 이는 한-인도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도 진출 기업들이 보다 우호적인 환경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다.
간담회에서는 김정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인도·남아시아 팀장이 발제를 맡아 인도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참가 기업들은 인도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진출 애로사항 및 정부 지원 요청사항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외교부는 지난 8월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의 후속조치로 패스트트랙 메커니즘(FTM) 출범 합의문에 서명했다.
FTM은 인도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의 애로를 인도 정부에 직접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주인도대사관 공사와 인도 산업진흥청 담당 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회의가 연 2회 개최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인도 진출 기업들의 원활한 기업활동 촉진과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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