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문학 작품과 클래식 음악 향연, 빛가람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 공연
가을 음악히 안내장 포스터 |
[헤럴드경제(전남)=김경민기자]전라남도 나주시가 문학과 클래식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글짓기 작품 시상식을 갖는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8회 백호임제 어린이 글짓기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8회 백호임제 어린이 글짓기대회는 ‘이름’을 주제로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전국 어린이(6~12세)들에게 글과 그림을 공모했으며 215명이 작품을 접수했다.
심사위원들은 어린이의 순수한 생각이 돋보이는 작품, 또래 누구나 공감대가 느껴지는 작품, 서툴더라도 자신의 눈높이에 맞게 생각과 느낌을 표현한 작품 등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나주 양산초등학교 3학년 박은혁 학생의 ‘동생 이름’(작품명)이 대상인 ‘백호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겸재상)은 해남동초 3학년 용만석 학생(내 용은 어디갔을까), 김해대곡초 6학년 한지원 학생(딸이라는 이름으로)이 차지했으며 우수상, 장려상 등 총 4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백호문학관과 빛가람청소년오케스트라가 함께 마련한 시낭송 콘서트로 진행된다. 경북, 대전, 전북, 광주 등 전국 각지 수상자 어린이들과 가족 80여명과 관람객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빛가람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24년 나주지역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민간단체로 이기원 대표와 김정태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초·중·고 학생 32명이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대회 수상자 중 김다은(경북성암초4), 김산(광주진제초5), 이서희(나주라온초5), 박서연(대전동화초2), 용만석(해남동초3), 박은혁(나주양산초3) 학생이 연주에 맞춰 작품을 낭송하고 빛가람청소년오케스트라 공연이 이어진다.
백호문학관은 시상식 이후 글짓기 수상작 특별전시전을 내년 6월까지 문학관에서 진행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글짓기 대회에 참가해준 전국 어린이 작가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시상식과 시낭송 콘서트가 수상자·가족,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관람객까지 나주에서 특별한 가을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km997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