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7일 오전(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부인 루이즈 아라네타 여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친윤(친윤석열)계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 논란 해결책으로 여사의 서면 사과를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 복수의 친윤계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친윤계 중진 의원은 "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에게 김 여사가 서면으로 사과할 것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다른 친윤계 의원도 "이렇게 판이 커졌는데 상식적으로 누가 서면 사과로 끝내라고 얘기했겠느냐"며 "아무것도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부정했다.
그는 한동훈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 관련 조치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을 두고는 "여사 논란에서 법적인 문제와 국민감정 문제가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여사 외부 활동 자제나 인적 쇄신 같은 것을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대통령 부부를 망신 주면서 말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논란에 대해 전반적으로 사과하고 김 여사는 서면 사과하는 안을 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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