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향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경고했다. 북한이 지난해 12월 18일 발사한 고체연료 기반 ICBM 화성-18형 발사 장면. [평양 노동신문=뉴스1]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은 31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향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북한에 있음을 경고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안찬명(육군 소장) 작전부장이 낭독한 ‘합참 대북 경고성명’에서 “북한은 오늘 오전 7시 10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의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김정은 정권의 불법적이고 무모한 도발을 규탄한다”며 “지속적인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러시아에 총알받이 용병 파견, 핵실험 준비 등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불법적 도발을 지속 감행하고 있다”면서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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