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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 스마트팜 시작 전 꼭 봐야할 ‘필독서’ 제작 배포
- 도 농기원,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재배 안내서 제작…길잡이 역할 기대
스마트팜재배안내서 책자표지.

[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적용 작목 확산 및 스마트팜 농업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안내서를 제작해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안내서는 ‘딸기 스마트팜, 이것부터 알고 시작하자!’를 비롯해 방울토마토, 잎들깨, 구기자, 국화, 쪽파 작목 스마트팜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팜의 필요성 및 원리 ▷설치 시 고려사항 ▷설치방법 ▷주요 제어 및 환경조절 등 시설관리 요령 ▷데이터 수집 및 활용 ▷경영분석 ▷농가사례 등이다.

기술원은 스마트팜 재배 시 온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종류와 측정항목, 생육측정 방법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그래프화 해 농가가 스스로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례를 들어 수록했다.

향후 농업 노동력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농업용 로봇기술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산업과 기술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안내서는 기술원 자체교육 및 도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해 스마트팜을 시작하려는 농업인이 쉽게 이해하고, 재배·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스마트팜 작목 확대 연구를 위해 연구기반 온실과 장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2027년까지 10개 작목의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지만, 상품성 향상과 환경제어가 가능한 고소득 작목을 재배할 경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스마트팜 도입 전 작목에 대한 경영을 진단하고, 경제성 분석 등 과정을 거쳐 계획경영해야 한다.

박평식 스마트작목개발팀 연구사는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청년농 유입 등 농업의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팜”이라며 “스마트팜 기술이 다양한 작목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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