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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시 안선경·안선진 자매 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받아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에 선정돼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하남시(시장 이현재)는 자매공무원인 안선경 미사2동 찾아가는보건복지팀장과 안선진 보육정책팀장이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에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은 장애인·노인·아동·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길을 걷는 가족 공직자를 칭한다.

보건복지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약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가족 사회복지공무원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20가구를 선정했다.

안선경·안선진 팀장은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각각 24년, 22년 복무하면서 국민 행복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

안선경 팀장은 ▷선입견과 권위를 배제한 상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제도 연계 탐구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소외계층 탐색, 이렇게 3가지의 원칙을 앞세워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첫 발령지인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모에게 학대받는 학대아동을 부모와 분리한 후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책을 마련해 소년소녀가장의 독립을 지원한 것은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안선경 팀장이 도왔던 아동은 성인이 된 후 자신과 같은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대학 전공으로 사회복지학을 선택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만드는 선순환을 실천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23년 열린 고독사 예방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하남시가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는데 기여한 데 이어, 올해는 ‘제25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사회복지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안선진 팀장은 ▷사회적 약자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상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적지원 및 민간자원 총동원 연계, 이런 2가지 대원칙을 세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자 비교적 기준이 덜 까다로운 민간자원까지 연계해 도움을 준 사례는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평소 항목별로 민간자원리스트를 만들어 갖고 있던 안선진 팀장의 꼼꼼한 노력 덕분에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던 많은 주민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범시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부르기 쉽고, 뜻을 이해하기도 편리한 ‘꼬꼬복’(꼬리에 꼬리를 무는 복지)이라는 사업 네이밍을 창안하고, 캐릭터도 제작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18년 기초생활보장분야 우수공무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19년 기초생활보장분야 대통령상 기관 표창, 2022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선경·안선진 팀장은 “어릴 적 할아버지와 부모님의 공직생활을 지켜보며 공직자의 자세를 익히고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을 배운 덕분에 임용 후에도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며 “자매가 하남시에서 사회복지분야에 함께 종사하는 만큼 다양한 정보교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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