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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홍길용의 화식열전] 설익은 대책, 여전한 자금난…커지는 부도 공포
단기 자금시장 경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정부와 업계 대책의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다. 최종병기인 ‘발권력’을 가진 한국은행은 긴축적 통화정책과 어긋날 수 있다는 딜레마에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소극적이다. 은행과 증권사들은 각자의 이해 때문에 선뜻 돈을 내놓기 어려운 처지다. 금융당국이 개별 부동산...
2022.10.27 14:20
[홍길용의 화식열전] 예방도 대응도 실패한 유동성 대란…경제위기로 번질 수도
“저금리에 따른 고수익·고위험 자산선호, 은행권 규제 강화로 인한 리스크 수반거래의 비은행권 쏠림, 보험·연금 규모 증가 등에 기인해 최근 금융시스템에 비은행권 비중이 커지고 있다. 비은행권에 내재된 특유의 리스크 증폭·전파 요인을 감안할 때 시스템리스크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성이 커...
2022.10.25 11:30
[홍길용의 화식열전] 캐시런·달러런…시장에서 현금이 말라간다
긴축에 이어 유동성 위기가 금융시장을 덮치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귀해지면서 현금과 외화자산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이어지면서다. 유동성 경색으로 기업들이 제때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금결제나 채무상환에 실패, 도산할 수 있다. 우리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기금을 가동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으로...
2022.10.17 11:28
[홍길용의 화식열전] 현금이 말라간다...금융시장 유동성 위기 고조 왜
긴축에 이어 유동성 위기가 금융시장을 덮치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귀해지면서 현금과 외화자산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이어지면서다. 유동성 경색으로 기업들이 제때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금결제나 채무상환에 실패, 도산할 수 있다. 우리 정부가 20조원 규모의 채권안정기금을 가동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으로...
2022.10.17 11:26
환율 못 잡는 금리인상…빚 부담만 눈덩이 [홍길용의 화식열전]
한국은행이 환율을 안정시켜 물가상승세를 잡겠다고 연거푸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다. 여전히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에서 내려올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이자율 상승으로 빚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는 비명은 곳곳에서 커지고 있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사실상 긴축뿐인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10.14 11:32
[홍길용의 화식열전] 환율 못 잡는 기준금리 인상…국민들 이자 부담만 커지는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크게 올렸다. 앞으로도 더 올릴 태세다. 물가상승의 주요 원인인 환율 상승세는 잡기 위해서다. 그런데 효과가 시원치 않다. 심지어 원화 가치 하락은 다른 통화 대비 유독 심하다. 최근 1년 새 가치 하락 폭이 20%에 달한다. 금융 시스템에 난리가 난 영국 파운드나 전쟁의 피해가 큰 유로 보다 가치...
2022.10.13 10:52
[홍길용의 화식열전] 노벨상 탄 버냉키의 충고…“공포가 위기를 더 키운다”
“뱅크런(Bank run)이 결국 대공황을 초래했다”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업적을 압축하면 이렇다. 1931년 영국은 금 본위제를 포기하고 파운드를 발행해 경기를 부양한다. 미국은 금 본위제를 고수, 시장에 달러를 추가 공급하지 않는다. 은행들은 대출을 회수해서...
2022.10.11 11:29
[홍길용의 화식열전] 막 내리는 美·사우디 ‘밀월’…거대한 변화의 전조인가
정치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번에도 결국 에너지 전쟁이다. 지난 50년간 세계 원유 시장을 통치하던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밀월(蜜月)이 깨질 모양이다. 에너지 시장은 물론 글로벌 경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잘 읽어야 한다. 우선 사우디가 러시아와 손잡고 감산에 나선 이유를 살펴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
2022.10.07 17:03
[홍길용의 화식열전] 자국 이익만 챙기는 美, IRA 개정하는 진짜 배경은
미국이 마침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개정에 나설 모양이다. 우리나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지난 달 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IRA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반임을 따졌을 때만해도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던 미국이다. IRA를 바이든 대통령의 최대 치적으로 자랑하던 미국 행정부가 왜 유연하...
2022.10.06 11:04
[홍길용의 화식열전]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4가지 미스터리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뜯어보면 분명 한화에 유리해 보인다. 한화 측이 내는 돈은 2조원 뿐이다. 2019년 당시 현대중공업은 최대 4조5000억원까지 부담하며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려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대우조선해양 기존 주주들은 경영권만 넘길 뿐 얻는 게 별로 없다. 수은은 오...
2022.09.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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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략부재론' 확산…위기관리 리더십 어디로 [정치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직후 '이상민 해임건의안'을 꺼내들고,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강대강 대치로 몰고 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당 안팎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까지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민주당의 '벼랑 끝 전술'이 정치권 갈등을 더욱 꼬이게 했다는 냉정한 평가도 나온다. 정기국회 회기 종료 전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를 천명했던 여야는 10일까지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오는 15일에 본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정치쫌!
중고생 ‘尹퇴진 집회’…갑론을박 속 “어른들 개입, 지양돼야” [촉!]
내달 5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가 여는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를 두고 갑록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는 청소년의 사회 참여 활동을 두고 학부모, 교사, 교육부 등 과도한 개입은 지양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29일 촛불중고생시민연대에 따르면 이들은 기존의 예상 인원 100여명보다 확대된 규모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최준호 상임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최근 서울시·여가부가 동아리 지원금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참석을 막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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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이해진, 교활한 孫正義… 라인, 5년전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홍길용의 화식열전]
네이버 글로벌비즈니스의 핵심인 라인야후가 일본 소프트뱅크로 넘어갈 모양이다. ‘강탈’이지만 잘 살펴보면 우리가 화를 자초한 측면이 있다. 일이 벌어졌을 때 배후를 알려면 누가 이익을 얻을 지 파악하면 된다. 한비자가 정리한 유반(有反)의 지혜다. 라인야후 사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이는 일본 소프트뱅크다. 궁지에 몰린 네이버를 상대로 싼 값에 라인야후를 통째로 삼킬 기회를 갖게 됐다. ▶5년전부터 기울어진 운동장…네이버, 라인 소뱅 계열사로 넘겨 지금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를 압박하는 모양새지만
홍길용의 화식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