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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서울 타격시 평양 보복타격…‘상응 표적 공격계획’
북한이 서울을 타격할 경우 우리 군이 평양을 보복 타격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군 고위 관계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서울 등 수도권을 향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가용 전력으로 상응하는 평양 등 북의 핵심 표적을 보복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도발할 경우 ‘도발 원점’과 ‘주변 지원세력’에 보복 대응을 하는 것은 물론, 우리가 피해를 입은 지역과 규모에 해당하는 북한 지역에 대해 응징하겠다는 것으로 ‘상응 표적 공격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그간 유엔 정전협정을 준수한다는 차원에서 북한이 도발해도 유엔사령부의 입장을 고려해 자제를 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북한 도발시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응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관진 국방장관은 지난달 초 유도탄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이 도발하면 도발 원점과 지원세력 뿐 아니라 우리에게 피해를 준 대상지역에 상응하는 만큼의 응징을 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도탄 사령부는 사거리 300㎞인 에이태킴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과 현무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비롯해 사거리 1000㎞의 쿠르즈 미사일이 대량 배치돼 유사시 평양지역뿐 아니라 함경남도와 자강도의 북한 미사일 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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