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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美, 독일에서 비공식 접촉...광명성3호 논의했을지 관심
북한 장거리로켓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북한과 미국이 독일 베를린에서 비공식접촉을 가져 주목된다.

미국 싱크탱크 아스펜 연구소의 찰스 킹 멀로리 지부장은 1일(현지시간) 북미간 ‘트랙 2(민간채널)’를 통해 주말 비공식대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북미간 비공식접촉은 아스펜연구소 독일지부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베를린 인근에서 개최한 국제세미나 자리에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리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과 토머스 피커링 전 미 국무차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미국의 전현직 고위관료가 함께 한 만큼 핵심이슈로 떠오른 북한의 장거리로켓 문제도 자연스럽게 논의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 리 국장은 독일로 떠나기 전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상호 관심사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자는 “말 그대로 국제세미나 자리”라며 “미국은 북한에게 장거리로켓 발사를 철회하라는 입장이 확고하다. 큰 의미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펜연구소는 작년에도 독일에서 북미간 접촉을 주선한 바 있다.

당시 접촉 때에도 미국은 전직 관리들만 참석했으며 미 정부는 공식적으로 어떤 관여도 하지 않았다.

신대원기자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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