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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정찰위성 2·3호기, 4월·11월 순차 발사…국방부 “우주 감시능력 구축”
국방부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 발표
국방TV 이름 바꿔 군사전문채널로 탈바꿈
안보폰 중령 확대 지급…중견간부 챙기기
국방부는 19일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국방정책 방향성을 유지한 가운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7일 B-1 문서고를 방문해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국방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19일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는 국방정책 방향성을 유지한 가운데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정예 선진 강군’ 건설을 통해 ‘힘에 의한 평화’를 적극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선진 국방역량 강화와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 전략적 방위역량 확충이라는 3가지를 중점으로 국방 역량을 결집해 이 같은 구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선진 국방역량 강화를 위해 북한의 핵‧미사일 대응능력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확고한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첨단과학기술 역량이 접목된 싸워 이기는 정예 선진 군대로 변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군정찰위성 1호기 발사에 이어 오는 4월과 11월에는 군정찰위성 2호기와 3호기를 순차적으로 발사할 예정이다.

광학·적외선(EO/IR) 위성인 1호기와 달리 2호기와 3호기는 레이더 전파를 이용한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으로 주야간은 물론 기상과 무관하게 초고해상도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주기반 정밀감시능력을 지속적,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존전력 극대화와 연계해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미래 안보환경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각 군 사관학교에서부터 첨단 무기체계와 국내외 전쟁사, 영어교육 등도 확대 편성한다.

또 장병과 초급간부 복지여건 개선과 함께 중견지휘관 전투지휘 여건 보장을 위해 안보폰을 중령·대령 지휘관까지 확대 지급하고 중령 지휘관 중요직무급 수당 지급 등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확고한 장병 정신 전력강화와 국방정책 홍보의 중추적 역할을 위해 군사전문채널인 기존 국방TV를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장병 맞춤형 콘텐츠와 군 전문 콘텐츠 신규 제작은 물론 채널 명칭 변경을 포함해 국민 접근성을 개선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명실상부한 군사전문채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동맹‧가치공유국과의 글로벌 안보 연대를 강화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비 압도적 억제력과 방위역량을 구비함으로써 안보와 가치의 선순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핵사용 시나리오를 반영한 한미 범정부 모의연습과 국방·군사 차원의 도상연습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는 올해부터 정례화하고, 유엔사 회원국들과의 연합연습 및 훈련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보와 경제의 선순환 구현을 위한 ‘전략적 방위역량 확충’과 관련해선 축적된 첨단기술력을 기반으로 방산수출‧협력을 확대해 범세계적으로 우리 무기‧탄약을 생산 및 저장하고, 유사시 활용할 수 있는 해외 전략거점을 구축하는 동시에 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내달에는 군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속히 도입하고 효율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하는 전담조직인 ‘국방AI센터’도 창설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선진 국방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글로벌 안보네트워크 구축과 방위역량을 확충해 압도적 대북억지력과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활하는 가운데 국가방위가 국가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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