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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에 벽돌 한장 납품 안 해’ 중소기업 화제
한 중소기업이 자사 홈페이지에 ’4대강 사업에 벽돌 한장도 납품하지 않겠다‘고 밝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콘크리트 토목자재를 생산하는 A기업은 홈페이지에 ’4대강 사업 반대‘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띄웠다. 이 팝업창에는 “회사가 어렵지만 국토를 훼손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4대강 죽이기 사업에 벽돌 한장도 납품할 수 없습니다. 후손에게 아름다운 강산 그대로를 물려주고 싶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같은 사실은 이미 지난 7월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민간인 사찰 - 우리회사도 위험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당시 글쓴이는 이 팝업창을 내걸고 “우리회사 팝업창입니다. 콘크리트 토목자재를 납품하는 조그마한 회사입니다. 대문 앞에 덩그러니 4대강 반대 한다고 올렸지만, 무섭습니다. 여러분이 지켜 주십시오”라는 호소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A기업 홈페이지 캡쳐화면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업이 이윤을 포기하기 쉽지 않은데. 용기있는 회사네요.” “지금도 회사 홈페이지에 팝업창이 뜨고 있네요. 소신있는 모습 감동입니다” 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부 누리꾼은 “여기 들어본 적도 없는 회산데...이런 식으로 회사 홍보하려는 거 아닌가요?”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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