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달 중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 WSJ는 이날 제112대 미 의회 개원을 앞두고 분야별 이슈를 소개한 특집면 가운데 무역 부문 전망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번 의회는 미국이 장기간 휴면상태였던 새로운 무역협정을 앞으로 나갈 수 있는지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며, 비준안 의회 제출은 앞으로 수개월이 걸릴 비준 동의 절차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ㆍ미 FTA는 협상 타결 이후에도 양국 의회 비준동의가 장기간 지연돼 왔으며 지난해 말 추가 협상이 타결됐다.
WSJ는 이는 오는 2015년까지 미국의 수출을 배로 늘리겠다고 밝힌 오바마 대통령의 성공이라며, 재계 단체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고 협정 체결을 지지하는 공화당과 오바마 대통령이 협력할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