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지난 연말 7500억원 규모의 사모 펀드인 ‘KB GK해상도로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금전채권 펀드’를 조성, 거가대교 사업에 투자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KB운용은 시행자의 발행주식에 대한 매수약정을 체결했고, 부산시, 경남도 등 지자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지자체 승인이 나면 대우건설 등 건설사 컨소시엄의 출자금(4300억원)과 전환사채(CB) 650억원 등 총 4950억원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건설사 컨소시엄의 출자금 비율은 대우건설 43.45%, 대림산업 21.3%, 두산건설 13.6% 등이다.
거가대교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와 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를 잇는 8.2㎞ 길이의 교량이다. 참여 업체가 지은 뒤 일정 기간 운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돌려주는 방식(BTO·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지어졌다.
<김영화 기자 @kimnyo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