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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X “글로벌 거래소로 도약…글로벌 우량기업도 국내 상장 관심”
한국거래소(KRX)가 올해 글로벌 거래소로의 도약을 위해 안팎으로 내실을 다진다. 글로벌 블루칩을 대상으로 상장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관심을 표명하는 곳들도 있다.

김봉수 KRX 이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 상장하는 외국기업의 국가를 다변화할 계획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유치 활동을 전개중”이라며 “캐나다 광산업체 등을 비롯해 관심을 가지고 접촉해 오는 곳들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로 주가지수는 2000 시대에 안착했으며, 시가총액 기준 1조 달러 클럽에도 들어갔다. 그러나 여전히 시가총액이 일본의 3분의 1, 미국의 5분의 1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국내 증시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이기 위한 해법으로 우량 외국기업의 상장을 진행중인 것.

김 이사장은 “초기에는 해외 증시에 상장되어 있는 글로벌 우량기업이 국내 증시에 2차로 상장하는 형태가 많을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원주 상장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설립지원이나 증시 IT 수출 같은 해외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KRX는 지난 11자로 라오스 증권시장 개장을 완료하고 공동운영 중이며, 캄보디아 증시 개장을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이미 증시가 열려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지난달에 증시 현대화 사업 계약을 따냈다.

그는 “250억원 규모의 베트남 차세대 매매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본계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사업에 있어 그간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대상이었다면 앞으로는 아프리카 등 세계 신흥 시장까지 시야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으로서 사회공헌활동의 확대를 위해 올 1분기 중으로 행복재단을 설립하고 봉사단 발족도 예정돼 있다.

올해 투자자들에게 새로 선보일 ‘신상’으로는 변동성 지수선물과 위안화 선물, 위안화 선물, 녹색 상장지수펀드(ETF), 비철금속 ETF 등이 될 전망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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