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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 떼는 GM, 시보레? 쉐보레?
‘시보레’가 아니라 ‘쉐보레’?

GM대우자동차가 회사 이름에서 ‘대우’를 떼고 ‘한국GM 주식회사’(GM Korea)로 새롭게 탄생함에 따라 현재 국내에 캐딜락 차량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GM코리아도 흡수 합병된다. 

이로써 한국GM은 국내에 주요 생산시설을 갖추고 경차부터 정통 스포츠카와 럭셔리 대형차까지 한꺼번에 판매하는 종합 내수 자동차 업체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그런데, ‘쉐보레(chevrolet)’라는 새 브랜드를 출범시켜 기존에 알고 있던 ‘시보레’와 같은 것인지, 다른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2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있었던 브랜드전략 발표회에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영문으로는 같은 이름이다.

다만, 그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은 ‘chevrolet’를 ‘시보레’로 사용해왔다. 결국 영문이름은 같지만, GM대우차가 회사 이름에서 ‘대우’를 떼고 ‘한국GM 주식회사’(GM Korea)로 새롭게 탄생함에 따라 한국 이름만 ‘시보레’에서 ‘쉐보레’로 공식 바뀌게 되는 셈이다.

‘시보레’는 일본식 발음이고 쉐보레는 보다 영어발음에 맞춘 명칭이라고 보는 것이 무방하다. 



영문 명칭의 발음 혼선 사례는 또 있다.

모토로라(motorola)의 경우, 한국에서는 ‘모토로라 코리아’라고 쓰고 있지만 미국 본사에서는 ‘모토롤라’로 쓰인다. 씨티은행(citibank)의 경우도 한국에서는 ‘한국씨티은행’이라고 쓰이지만, 미국에서는 ‘시티은행’으로 표기되고 있다.

또 자동차 중에는 ‘Avante’가 아반떼와 아반테로 각각 쓰이고 있으며, Sonata는 쏘나타, 혹은 소나타로도 사용되고 있다.

<장연주 기자 @okjyj>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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