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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한나라당 당론 어디로 갔나? 도와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막기 위해) 주민투표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고 한나라당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초청 당 소속 광역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민서명 기간과 투표에 걸리는 시간까지 충분히 정보를 전달하면서 민주당이 들고 나올 무상 시리즈의 허구성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한나라당 당론이 ‘어디로 갔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며 “서울시 무상급식이 낙동강 전선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기서 밀리면 부산까지 밀린다”고 당의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앞서 안상수 대표는 “민주당의 무상시리즈와 같은 무책임한 궤변에 맞서 애로를 겪고 있는 시도지사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특히 “(시도지사) 16명 중 6명 밖에 없어 마음이 찹찹하다. 국민들이 따끔한 회초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며 “(당 소속 시도지사가) 다 왔는데도 한줄 밖에 안되요”라고 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진보 교육감과 마찰 등으로 지방행정을 정상적으로 이끄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상식과 합리적으로 정의롭게 가는 분이 있어서 든든하다”며 민주당과 진보교육감을 비판했다.

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광역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간담회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당 최고위원들과 시도당 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등이 참석했다. 한나라당은 구제역 여파로 당 지도부가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소속 광역단체장을 불러 간담회를 하게됐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제역 피해, 서민물가 안정, 민주당이 주장하는 무상복지가 논의됐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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