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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주간전망대>27일 FOMC 주목..25일 IMF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1월 마지막주도 국제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우선 오는 26~2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이 주목된다.

앞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난 12일 공개한 ‘베이지북’에선 12개 연준 관할지역 가운데 한 군데도 빠짐없이 경기가 나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1월 60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양적완화에 따른 것으로, 이번 베이지북 결과가 통화정책방향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특히 정치권과 학계, 연준 일부에서 양적완화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이런 미국 경제의 회복이 국제통화기금(IMF)이 25일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 수정치’에도 반영될 것으로 점쳐진다.

IMF는 가장 최근인 작년 10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로 종전의 4.3%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한 4.2%를 제시한바 있다.

IMF는 당시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겠지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IMF는 선진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확장적으로 가져가 재정정책의 정상화로 발생할 수 있는 경기침체를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IMF는 당시 선진국은 2.2%, 신흥국은 6.4% 성장을 제시했고 한국에 대해서는 4,5%로 내다봤다.

IMF가 이번 수정 전망에서 세계경제 성장률을 상향할 가능성과, 통화정책에 대해 어떤 조언을 내놓을지가 궁금하다.

이같은 국외 여건을 반영하듯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1일 미국의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호재가 있다면 악재도 있기 마련이다.

중국발 ‘긴축 경계경보’는 당분간 지구촌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일 발표된 중국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자 추가 긴축조치가 전망되면서 국제 증시를 비롯해 국제 원자재가격이 일제히 하락하며 요동쳤다.

한편 한국은행이 26일 ‘2010년 4분기 GDP 잠정치’와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SI)’를, 27일에 ‘2010년 12월중 국제수지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김형곤 기자 @kimhg0222>
kim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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