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 증상으로 상담을 받는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무려 32배나 증가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게임 과몰입’ 증상으로 지난해 11월까지 각 지역 청소년상담원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은 10만8774명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2004년 3440명에 비해 31.6배나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지역별로 상담을 받은 학생은 경기 1만4488명, 경북 1만1107명, 강원 1만635명, 충남 9969명, 전남 8649명 순으로 전국에서 골고루 타났다.
게임 중독 증상이 확대되면서 전국적인 예방교육도 실시됐다. 같은 기간 모두 38만9072건의 예방교육이 실시됐고, 지역별로 보면 경기 5만4912건, 인천 5만4732건, 서울 4만7479건, 전남 3만5380건, 경북 2만9396건이 진행됐다.
안 의원은 “청소년들의 게임중독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상담센터를 확대 운영해 상담과 예방교육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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