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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호주얼리호 27일 오만 무스카트항 도착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구출된 삼호주얼리호가 오는 27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종명 합동참모본부 민군심리전부장(육군 소장)은 24일 “현재 최영함의 호위 아래 이동 중인 삼호주얼리호는 27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한다”며 “도착이후 청해부대는 군수물자 보급과 정비 등을 거쳐 내달 초에 아덴만 작전지역에 다시 투입된다”고 밝혔다.

구출작전 도중에 부상당한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은 해적이 쏜 AK소총에 3발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장은 “작전 당시 인질들은 선교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던 해적이 선장을 찾아내 가까운 거리에서 수발을 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총을 쏜 해적은 생포된 상태”라고 말했다.

석 선장은 관통상 이외 어깨와 무릎에 골절상을 당했는데 해적들이 엔진오일에 물을 타는 등 기지를 발휘해 정상적인 기동을 방해한 선장에게 가혹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이 서둘러 구출작전을 개시한 것은 해적에게 피랍된 파나마 국적 선박이 삼호주얼리호로 접근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 부장은 “파나마 국적 선박에는 해적 9~10명, 인질 24명이 타고 있었고 24시간이면 조우하는 상황이었다”며 “해당 선박이 도착하면 전선이 2개가 되기때문에 그전에 작전을 끝내야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군 당국은 이번 인질 구출 작전에서 공을 세운 장병과 민간인에 대한 포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1차 진입 작전 때 부상한 3명의 청해부대 특수전요원(UDT/SEAL) 중 안병주 소령과 김원인 상사는 조만간 귀국하고, 부상 정도가 경미한 강준 하사는 부대로 복귀한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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