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러시아 내 우리나라 역사사료 및 유물조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러시아연방정부와 합의한 우호교류에 따라 올 1년 동안 러시아에서 우리나라와 관련된 역사사료 및 유물조사, 전시 등에 관한 사항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시가 조사하는 지역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스부르그시로 ▶행정과 역사관련 기관 ▶대학 ▶국립역사문서보관소 ▶동양박물관 ▶표토르대제 인류학 ▶민족지학박물관 등을 대상으로 역사ㆍ유물 조사를 벌인다.
이에 따라 시는 행정안전부와 외교통상부, 문화재청, 국립박물관, 국사편찬위원회,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대학 등 관계자 20명(역사사료조사 10명, 유물조사 10명)을 구성해 러시아 현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러시아 내 우리나라 한국독립운동과 한반도 역사, 지리·풍속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책과 사진, 지도, 서화, 금속공예품 등에 관한 자료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에 러시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역사사료 및 유물조사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와 인천의 역사를 재조명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