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역전의 여왕(MBC)’을 통해 일밖에 모른 채 앞만 보며 달려온 골드미스 한상무 역으로 열연했던 하유미가 드라마와는 정반대의 로맨틱한 결혼생활과 연애사를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택시’의 녹화를 통해서다.
하유미는 이날 방송에서 드라마틱한 연애사와 베일에 쌓여 ’홍콩 재력가’라는 소문만 무성했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케이블 채널 tvN '택시'의 공형진-하유미-이영자(왼쪽부터)] |
"8년간 홍콩과 한국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 끝에 국제결혼에 골인해 올해로 결혼 12년차를 맞았다"는 하유미는 “남편은 알란 탐과 함께 만든 홍콩제작사에서 30년 이상 영화제작을 했고 ’영웅본색’과 유덕화가 나온 영화는 거의 다 만들었다”며 남편을 소개했다.
소문처럼 홍콩의 재력가가 맞다는 사실에 두 MC 이영자와 공형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하유미의 남편 클라렌스 입은 영화제작사는 물론홍콩에서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남편에 대한 마음은 결혼 12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았다. 하유미는 “현재 남편과 떨어져 생활하지만 남편이 원하면 일을 포기하고 홍콩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혀 넘치는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하유미 팩’으로 120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연예계 대박CEO가 됐지만 남편은 내 출연료를 정확히 모른다. 제대로 안 가르쳐줬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아내로서의 하유미와 배우로서의 하유미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타는 이날 방송은 17일 볼 수 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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