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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다시뛰는 건설인>금호건설, 소형주거 브랜드 ‘쁘띠메종’ 첫 선
금호건설은 올해 확고한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해 초우량 건설사로 거듭나는 한편, 해외사업 확대와 적극적인 신성장동력원 발굴 등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옥 금호건설 사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자신의 경영철학인 ‘벌떼경영론’을 거론하며 “CEO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일벌이 되어 뛰어야만 끊임없는 창조와 혁신을 통해 오랜 기간 영속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사업 비중 30%로 확대=2009년 9월, 베트남 호치민시의 랜드마크인 아시아나플라자를 준공하며 해외건설시장 진출을 재개한 금호건설은 기존의 해외시장 거점국가인 베트남과 두바이를 포함해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신규 거점국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현재 10% 인 해외 비중을 2015년까지 30%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금호건설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건축 뿐 아니라 토목, 플랜트 등으로 수주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최고 수준의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공항 공사 부문의 수주를 강화하고, 중동 등지에서 향후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는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산업ㆍ신재생에너지ㆍ원자력발전 등 신성장동력 확보=물산업과 픙력발전, 바이오가스, 원자력발전 등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원으로 선정해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금호건설은 막여과 고도정수처리, 해수담수화사업 및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으로 이어지는 미래 물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막여과 고도정수처리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대용량 실적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2018년까지 4조원에 달하는 막여과 고도정수처리사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풍력사업에도 집중해, 전라남도 고흥군 일원에 시간당 200MW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육상 및 해상 풍력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10%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5년내 30%까지 확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건설이 UAE 두바이에서 공사중인 두바이 신공항

원자력발전 분야도 주요 신성장동력원 중 하나다. 지난해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 인증을 취득한 금호건설은 90년대 말 인천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시작으로, 최근엔 여수 산업단지 내 CHPS열병합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다수의 발전사업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소형주택ㆍ리모델링ㆍ주상복합호텔 등 신규사업 추진=금호건설은 주택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 소형주택 분야에도 사업을 집중한다. 2009년부터 소형주거 브랜드로 ‘쁘띠메종’이라는 네임을 확정, 현재 개발이 거의 완료된 상태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 진출을 모색 중이다. 주택 리모델링 팀을 신설, 수도권 전략 사업장을 선정해 시장에 진입한 뒤 거점 지역의 단계적 확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또 ‘주상복합 호텔’과 같은 새로운 형식의 주거공간을 창출해낼 예정이다. . 

최근 아부다비에서 준공한 아부다비국제공항 관제탑

전통문화복합개발사업에서는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해 구축하고 있다. 문화재 수리 및 복원, 테마파크 조성, 친환경 목조주택 조성 등을 총괄하는 이 분야는 올해 한옥진흥법 제정 등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국내에 민자사업 개념을 첫 도입했고, 인천국제공항ㆍ무안공항 등 공항공사 부문에서 최고 기술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올해 확고한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해 초우량 건설사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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