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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안선주 이보미 일본여자골프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출전
‘청야니 스트레스’ 잊고 열도 정벌 나선다.

한국여자골퍼들이 지난해 맹활약했던 일본투어에 다시 코리안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사상 첫 상금왕(안선주)을 배출하며 15승을 휩쓸어갔던 한국 선수들에게 일본은 안방처럼 편안하다.

안선주 박인비 전미정 송보배 등 일본파와 올시즌부터 일본에서 활약하게 된 2010 한국 상금왕 이보미, 세계랭킹 2위 신지애 등은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장(파72ㆍ6439야드)에서 열리는 JLPGA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나선다. 이 대회는 지난해 안선주가 우승을 거머쥐었던 대회다.

안선주는 이 대회 준비를 위해 강도높은 훈련을 해왔지만, 손가락 부상을 입어 컨디션이 완전치는 않다. 하지만 지난해 4승을 거두면서 일본투어에 완벽하게 적응했고, 자신감을 갖고 있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올시즌 스윙도 고치고, 캐디도 바꾼 신지애는 호주와 태국, 싱가포르를 거치면서 나쁘지 않은 샷감각을 보여줬다. 비록 대만의 청야니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시즌이 이제 시작인 만큼 조급하게 여기지 않고 있다.

홈필드의 일본도 최강자들이 모두 나서기 때문에 치열한 한일전이 예상된다. 


미야자토 아이를 비롯해 요코미네 사쿠라, 우에다 모모코, 아리무라 치에, 고가 미호, 바바 유카리, 후도 유리, 모로미자토 시노부 등이 출전해 지난해 한국에 빼앗긴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김성진 기자/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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