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가스렌지.후드.싱크대에 이어 이번에는 주방 냉장고.전자렌지 등을 알아보자.
특히 입속에 들어가는 식재료와 식기류가 있는 주방은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한 공간으로 구석 구석 꼼꼼히 청소해야 할 곳이 많다. 먼지가 많은 상부장 부터 청소하는 것이 좋은데 천장과 상부장 사이에 쌓인 먼지는 세제를 묻힌 걸레를 밀대에 둘러 안쪽 깊숙이 닦아낸다.
1.냉장고: 냉장고 속의 음식물을 전부 꺼내는 건 기본! 냉장고 앞에 신문지를 깔아 주방 바닥이 더러워지는 것을 방지한 다음 콘센트를 빼고 안의 음식들을 다 들어내자. 냉장고의 야채박스와 선반은 빼내 물로 닦는다. 잘 닦이지 않는 경우는 주방용 세제로 닦는다. 그리고 마른 수건으로 닦은 뒤 햇빛에 말려주자. 야채박스처럼 오염이 심한 곳은 곰팡이가 낄 우려가 있으므로 햇빛에 꼭 말려줘야 한다. 냉장고 안은 식초를 묻혀 닦은 후 더운물로 닦아주자. 그 다음 소독용 알코올로 닦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문짝에 붙은 고무바킹의 때는 칫솔이나 수세미로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냉동실은 물걸레로 깨끗이 닦아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방열기와 증발 판은 신경 써야 한다. 1년에 두 번 정도는 진공청소기로 안쪽 방열기를 청소해주고, 증발판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물로 닦아줘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냉장고를 깔끔하게 관리를 해도 냉장고 자체를 너무 과신하면 안 된다.
특히 계란은 냉장고 냄새를 흡수하여 상하기 쉽다. 또한 저온에 약한 마요네즈는 기름과 흰자가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하며 죽순이나 두부는 수분이 얼어서 맛이 떨어지게 된다.
잘 지워지지 않는 것은 칫솔을 사용하면 좋다.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물행주질과 마른행주 질을 여러 번 해 주도록 하자. 부속품은 따로 떼어내어 닦으면 된다. 청소가 끝나면 내부가 건조될 때까지 문을 열어둔다.
심우근 기자/sim@heraldcorp.com
자료제공:세계최대 가정집 청소회사 메리메이드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