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의 브렛 아렌즈는 9일 “지극히 합법적인 방식으로 200달러에 태블릿을 구입할 수 있다”며 자신이 직접 실험한 방식을 소개했다.
먼저 반즈앤노블의 전자책 리더기인 ‘누크 컬러’(Nook Color)를 인터넷에서 할인 받아(정식 가격은 250달러) 200달러(190달러에 약간의 세금)에 구입한다.
이를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바꿔주는 루팅(rooting)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에서 내려받고 유명한 기술 사이트인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의 지시대로 하면 20분 만에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탄생한다는 것. 누크 컬러는 아이패드의 절반 크기이고 무게는 30% 가량 가벼워 코트 주머니에 쏙 들어간다.
일단 누크 컬러를 안드로이드 태블릿으로 바꾸면 안드로이드 마켓의 인기 앱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반즈앤노블의 경쟁업체인 아마존의 전자책 ‘킨들’을 다운 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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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스앤노블의 '누크컬러' |
다만 이처럼 기능을 바꾸게 되면 반즈앤노블의 품질보증을 받을 수 없으며, 게임광과 같은 파워유저의 입맛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아렌즈는 자신과 같은 일반적인 이용자라면 별다른 불만없이 태블릿의 기능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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