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이드 북’ 사업은 획일화된 현대인들의 여행에 대한 생각을 바꾼 사업이다. 인터넷으로 자기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해 언제든지 가고 싶을 때 여행을 가능케 하는 프로그램으로 여행 마니아나 여행을 계획 중인 일반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 노르웨이의 ‘스테이닷컴(www.Stay.com)’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신의 여행 가이드를 스스로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스테이닷컴 사용자들은 50개 이상의 도시에 있는 15만 개 이상의 인기 있는 볼거리, 레스토랑, 호텔에 대한 즉각적인 정보를 제공받는다.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로 자신의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 수도 있고, 나아가 자신이 만든 가이드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웹사이트의 회원 수는 현재 수십만명에 이른다.
국내는 스테이닷컴 처럼 한 공간에서 자기가 원하는 여행상품을 종합적으로 맞춤 기획이 가능한 웹 사이트는 아직까지는 없다. 인터넷에서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이나 전문 여행 업체는 10여곳이 있으나 이 들은 주로 여행 상품판매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기존의 여행관련 업종에 종사 또는 사이트 운영 경험자라면 추천할 만한 창업아이템이다.
창업에 필요한 비용은 홈페이지(외국어 포함)구축 700만원, 소책자 및 명함제작 등 기타잡비로 500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업종역시 여행이라는 유형의 고급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장기적인 사업 영역이라는데 매력적이다.
우선 초기 창업자는 콘텐츠 구성에 있어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채워야 한다. 기존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의 콘텐츠로는 여행수요자에게 차별성을 제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국을 행정권역별로 나누어 유명 관광지나 도시로 카테고리로 분류를 한 다음, 세부적으로 외국인 선호지역이나, 휴양, 가족여행, 올레 여행, 체험 여행 등 테마별로 나누어 종합 여행정보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법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웹상에서 여행의 목적을 충분히 만족시키는 나만의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할 수 있도록 완벽한 프로그램을 개발ㆍ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세계의 여러 도시와 연계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고 검색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수익은 회원들에게 콘테츠 제공 외에도 광고 유치로도 가능하다. 여행시 꼭 필요한 숙박과 먹거리, 교통, 쇼핑 등이기 때문에 각 지역의 호텔과 협의해 광고를 유치하고 검증된 식당이나 쇼핑업체 등의 광고 유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자체 여행상품을 개발해 판매함으로서 부대 수익도 가능하다. 월 1회 정도의 희소성 있는 여행상품이나 계절별로 적합한 테마별 상품을 기획해서 판매하는 방법이다.
‘여행 가이드 북’ 창업에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스테이(www.stay.com)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권형 기자/@sksrjqnr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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