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름알데히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등 유해물질의 노출 우려가 있는 마루시장과 PVC바닥재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개념의 바닥재 개발에 2008년부터 매진해온 결과다. 강화마루는 포름알데히드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PVC 바닥재 역시 환경호르몬에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는 고객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천연원료들로 구성된 바닥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3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지난해 하반기 ‘지아마루’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지아마루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100% 식물성 원료인 PLA를 비롯해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천연식물성 가소제인 구연산, 국내 최고 품질의 천연 진황토 등 10여 가지에 이르는 천연재료들로 만들어졌다. TVOCs, 포름알데히드 등의 환경질환을 유발하는 유해물질이 없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이산화탄소 발생량 50%이상 감소시켜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이밖에 지난달부터 국내 최초로 PVC바닥재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프탈레이트 프리 가소제’를 적용한 바닥재로 교체, PVC바닥재의 유해성 논란을 종결시켰다. 이 조치는 기존 상식을 뛰어 넘은 우리나라 플라스틱 가공 역사에 기록될 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