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친환경적 요소가 주거 트렌드의 필수 조건이 되면서 자연 그대로의 사실감을 부드럽게 표현한 인테리어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형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주거 공간 내의 활동 시간이 길어지면서 실내가 넓어 보이고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밝고 화사한 분위기도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도시 거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화되고 세분화되면서 주거 공간 역시 기능성, 오픈형, 가변성, 맞춤형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마루, 벽 마감재, 바닥재, 가구 등 인테리어자재는 원목 그대로의 내추럴함을 표현하고 강하지 않은 콘트라스트를 적용한 패턴이 유행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소재는 오크, 월넛 등의 수종이 중심을 이룬다.
실내건축가협회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자연주의, 간결주의 경향의 ‘에코미니멀리즘’과 트렌디아 클래식 스타일의 ‘클래식 아르데코’가 올해 인테리어디자인의 주된 흐름”이라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