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현금배당 등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매출 9조4233억원, 영업이익 6298억원 등의 재무제표를 승인했고, 액면가의 10% 현금배당을 통과시켰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9년 최악의 해운시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작년 수송량 증가와 운임회복과 더불어 경제운항 등 원가절감 노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흑자 전환으로 2년 만에 배당을 재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주와 구성원의 신뢰에 부응해 끝없이 변화하고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2011년 중동지역 분쟁에 따른 유가상승과 세계 곳곳의 자연재해 등 각종 악재 속에서도 주요 변수들의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기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회사의 운영체계와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하남현 기자@airi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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